시사IN 제 97호 리뷰

지금 리뷰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시사IN 97호 기사들을 보면 몇몇 기사는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된 기사가 몇 개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여당에서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하는데 친박계열 의원들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사(박근혜의 잽, 어퍼컷으로 이어질까)라든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 이후 검찰과 국정원간의 권력구도가 바뀔 것'이라는 기사(천성관 낙마 후 권력지도 바뀌나)라든가 말입니다.

현재(정확히 말하면 지금 리뷰하고 있는 이 시점) 미디어법은 이미 통과 되었고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 이후 새 후보자 검증을 하고 있으니 이 두 기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무책임하다고 비난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미 벌써 지난 얘기고 무엇보다 이 두 기사는 이번 97호에서 곁가지에 불과할 뿐이므로 별다른 언급없이 넘어가는 점은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97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팬클럽 민주주의'에 대한 것입니다.
(관련 기사 : 노사모의 '찬란한 유산' 팬클럽 정치, 저 멀리 있던 '정치' 내 곁으로 몰고 왔네, 현실은 10인 10색 꿈은 10인 1색)

관련 기사들 제목을 보시면 다 아시겠지만 이번 97호 커버스토리에선 2002년 대선에서 등장한 노사모를 계기로 유행했던 팬클럽 정치가 다시 부활한다는 것을 다뤘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 팬클럽이나 모임-예를 들어 박사모(박근혜 의원)라던가 시민광장(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창사랑(이회창 총재)등 -을 만들어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것인데, 여기서 정치적인 활동이라는 것은 단순 특정 후보에 대한 추종자 역할이나 기존에 있었던 정당이 동원할 수 있는 지지세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상에 부합하는 특정 정치인을 골라 그를 지지함으로써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본 지에 나온 표현을 인용하자면 '정치적 소비행위'-을 말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정당지지와는 다르게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가 더 부각되는 이유는 전자의 경우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가 현실 정치에 반영될 확률이 낮지만 후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웅을 바라는 심리가 어느정도 반영되었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언제 어떤 신문(아니면 기타 문자로 된 매체)에서 '우리나라에는 (정치,사상면에서)본받을 만한 위인 내지는 영웅이 없다'는 내용의 사설(또는 에세이)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20년간 많이 안정되긴 했다만, 해방직후부터 지금까지 정치적 혼돈기에서 완벽하게(또는 완벽에 가깝게)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즉, 오늘날 같이 정치나 사회나 경제적으로 혼란한 사회속에서 사람들은 이 난국을 해결해 줄 초인을 바라게 되고, 최근들어 다시 생겨난 팬클럽 민주주의도 이와 비슷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이런 난국을 초인이 나타나서 해결해 주길 바라는 것 보다는 시민들이 직접 이 난국을 해결하는 것이 더 민주의 의미에 부합하는 것일 테지만, 그런 노력보다는 팬클럽 민주주의가 활개치는, 아니 그런 형태로 밖에 활동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뭐랄까...
씁쓸합니다.




팬클럽 민주주의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과 영세상인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제과점, 서점까지 일이 커졌는데, 단순히 어느 한 쪽 편만을 들어줄 수는 없는 사안이다보니 해결이 안나고 질질 끌고 있는 듯 합니다.

SSM을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허용하되, 동시에 해당 상권에 있었던 기존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여서 경쟁이 되도록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인 듯 싶습니다만...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뭐라고 해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밖에도 탄소 배출권이 국가간 경쟁에서 새로운 중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든가,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들을 탄압한게 계기가 되어서 알케에다와 엮이게 되었다든가
(그래서 미국은 이번을 계기로 중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일본에서 자민당 침몰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던가,

새 GM이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던가(뉴GM에서는 판매 차량의 50%정도를 셰비 차종으로 채운다나)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곁가지에 불과하니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렛츠리뷰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flan | 2009/08/03 22:49 | 나름 감상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flansnest.egloos.com/tb/245469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프랑드의별 at 2009/08/03 23:06
오오 리뷰 리뷰리뷰!!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flan at 2009/08/03 23:09
프랑드의별님//사실 저도 제가 뭔소릴 써놨는지 모릅니다(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있는 니트)
Commented by 프랑드의별 at 2009/08/09 07:26
헷헷 찬란한 니트생활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flan at 2009/08/11 20:22
프랑드의별님//'설마 죽이기까진 않겠지요'라는 생각으로 버티는 겁니다!(그만둬)
Commented by 레오네 at 2009/08/14 00:44
....전 렛츠리뷰 신청해서 당첨되고 나서 미친듯이 바빠서... 상자도 못뜯고 리뷰기간 지나갔....;;;
Commented by flan at 2009/08/20 14:10
레오네님//사실 저도 성실하게 리뷰하는 편은 아닙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